안녕하세요. ♥요망진 쥐똥♥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유성구 하기동에는 침례신대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학가 이지만 상권이 발달하지 않아 식당이나 술집들을 찾기 어렵지만 편의점과 카페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니 카페에서 한 끼 식사만큼의 가격을 내고 커피를 먹는 게 돈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기 시작했지 뭡니까. 그래서인지 카페를 찾는 발걸음이 많이 줄었는데요, 앞으로는 그런 느낌을 받지 않고서 카페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집 앞 큰 도로만 건너면 만날 수 있는 무인카페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 에서는 우리 동네 새로 오픈한 '헤리턴스 무인카페 하기점'을 소개합니다.
헤리턴스 카페 하기점 무인카페
대전 유성구 노은로 353 상가동 지상 1층
24시간 영업/연중무휴
시그니처 아메리카노 ----1,800원
헤리턴스 카페 하기점(무인카페) 정보
바리스타가 직접 운영하는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 100% 헤리턴스 시그니처 블렌딩.
균등한 가압추출방식으로 항상 최상급 퀄리티 커피를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동네 쉼터 같은 이곳에서 따뜻한 정을 나누세요.
헤리턴스 카페 하기점은 송림마을 3단지 상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GS편의점 바로 옆에 있는데요, 연한 크림색의 밝은 색으로 화사한 입구에 깔끔한 간판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딱 봐도 깔끔, 깨끗해 보이는데요, 올해 8월 18일 오픈을 했습니다. 저는 9월 중순쯤 방문을 했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리 동네에 24시 무인카페가 생겨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남편을 끌고 찾았습니다. 어떤 날에는 안에 손님들이 자리 잡고 있어 북적대기도 했는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저희뿐이라 마음 편하게 사진을 찍었답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넓은 내부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상 밖의 인테리어로 또한번 놀라게 되는데요, 고풍스러운 원목의 테이블과 의자들로 아주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카페의 모습을 풍깁니다.
요 거울은 자꾸만 사진을 찍게 만드는 마법의 거울인듯 싶었고, 집에 하나 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헤리턴스 카페는 무인카페이기 때문에 이용을 할때 꼭 지켜줘야 하는 이용 에티켓이 있습니다.
'카페를 이용하는 다음분들을 위한 작은 배려'
의자 이동 후 가실 때는
원래 있던 자리로 보내주세요.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쉬는 공간'
외부 음식과 음료는 되도록 자제 부탁드리며
1인 1음료 주문 후 매장을 이용해 주세요.
건강한 시민이라면 꼭 지켜야 할 에티켓입니다.
카페 메뉴와 주문방법
카페를 다 둘러보았다면 1인 1 음료 주문을 해야겠죠? 사실 저는 이런 기계를 이용하는 무인카페는 처음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기계 앞에서 긴장을 하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커피머신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사용 방법에 대해 자세한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위 사진의 기계에서 주문을 하고 컵을 받고 음료를 받을 수 있는데요, 사용하는 내내 "요즘 기계 진짜 좋아졌다~~~!"를 연신 외치게 되었답니다.
그럼 주문 순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주문하기
주문하기 버튼을 클릭한 후 화면에서 메뉴를 고릅니다.
헤리턴스 카페 메뉴
메뉴를 살펴보면 시그니처 메뉴인 아메리카노 1,800원을 시작으로 카페라떼, 카페모카등 망고라떼, 샤인머스킷라떼, 아이스티 등이 사진고 함께 선택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습니다.
무인카페고 기계에서 뽑아 먹는 시스템이라 메뉴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1,800원부터 2,900원까지로 3,000원이 넘는 메뉴가 없습니다. 아메리카노만 시켰을 때 둘이서 4,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니 정말 가성비 최고인 매장입니다.
2. 결제하기
주문메뉴
아이스 카페모카 2,800원
아이스 바나나카페라떼 2,900원
저희는 아이스카페모가와 아이스 바나나카페라떼를 주문 했습니다. 둘이서 매장에서 제일 가격이 높은 메뉴를 주문했는데도 5,700원 밖에 나오지 않았네요.
결제를 마무리하면 회원가입 창이 떠서 적립도 되는 모양입니다. 전화번호를 입력하시고 비밀번호만 넣어주면 되어 손쉽게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3. 컵 받기
결제가 완료되면 가장 왼쪽에 있는 커다란 기계에서 탁탁! 소리가 납니다. 자동으로 컵이 나오는 데요, 저희는 아이스 음료를 주문했기 때문에 파란색 바탕의 '냉컵'이라는 출구로 컵이 나왔습니다.
4. 얼음 받기
컵을 꺼냈다면 '4번 얼음 받기'라고 적혀 있는 기계에 컵을 밀어 넣어 줍니다. 그러면 얼음이 나오는데요, 얼음이 컵에 차도록 받아 주면 됩니다.
5. 음료 받기
얼음을 다 받고 나면 처음 결제를 진행했던 기계로 컵을 옮겨 넣으면 주문한 커피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음료를 받은 후 컵을 빼내면 자동세척을 진행합니다. 소리가 생각보다 컸는데 그만큼 잘 세척하는 것이겠지~ 하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커피머신 옆쪽으로는 각종 시럽과 시나몬가루, 빨대, 커피뚜껑, 티슈가 단정하게 정리된 모습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으로 싱크대도 있고 물티슈, 키친타올 도 보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편은 카페모카를 주문했기 때문에 구비되어 있는 시나몬가루를 톡톡 뿌려주었네요.
이것은 제가 주문한 아이스 바나나카페라떼 입니다. 크리미함이 생각보다 괜찮았고 맛은~ 많이 많이 달았습니다. 커피와 바나나맛향이 엄청나며 맛도 진합니다. 당충전하기에 이거만 한 메뉴가 없어 보입니다. 남편이 먹은 카페모카도 많이달다고 했지만 달아서 맛있다고 합니다.
집 근처에 가성비 좋고 공간도 편안한 무인카페가 생겨 기쁘기 그지없던 날이었답니다. 거주하는 곳에 '헤리턴스 카페'가 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헤리턴스 카페 근처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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