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매의 원인과 종류
치매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어 인지 기능(이름, 나이, 계절, 날짜, 상황 인식 등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70가지 이상이라고 하는데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이 알츠하이머병이고, 그다음으로는 혈관성 치매입니다. 알츠하이머병 이외에 뇌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치매(루이체 치매, 파킨슨병, 전두 측두엽 치매 등)가 있습니다. 독일 의사 알츠하이머가 별견해 병명이 붙여졌는데 명확한 발병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 물질이 많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뇌에 쌓여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원인들로 뇌가 위축되어 치매의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에 문제가 발생해 일어나 뇌 조직이 죽거나 손상되어 치매로 발병하는 것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비해 진행 속도가 빠르고 이 혈관성 치매 환자의 약 30%는 알츠하이머도 동반합니다. 뇌세포에 독성 물질이 쌓여 발생하는 알츠하이머와 달리 혈관성 치매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2. 치매의 증상
알츠하이머병의 경우에는 최근 기억력 감퇴가 초기에 나타나고, 혈관성 치매의 경우에는 문제가 생긴 뇌의 부분에 따라 초기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치매의 증상을 크게 분류하면 인지 기능 저하 증상, 정신 행동 증상, 신경학적 증상 및 신체적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증상을 살펴보면 물건의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리는 현상인 ‘명칭 실어증’이 나타나고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발음이 어눌해집니다.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로는 길을 잃고 헤매거나 낯선 곳에서 길을 잃기 시작하다 점차 증상이 진행되면 자기 집을 못 찾는다거나 집안에 화장실이나 안방 등을 혼돈하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또한 계산능력의 저하로 거스름돈 같은 잔돈을 주고받는데 자꾸 실수가 생깁니다. 성격변화와 감정의 변화도 찾아옵니다. 꼼꼼하던 사람이 대충대충 일을 하거나 의욕적이던 사람이 무관심 해지기도 하며 특히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며 갑자기 소변을 보는 등의 충동적인 행동을 합니다.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거나 반대로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을 하거나 타인이 자신을 헤치려고 하는 망상, 상상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는 안면마비, 팔다리 마비, 보행 장애, 두통, 요실금, 시력장애가 나타납니다.
3. 조기검진을 통한 적절한 치매 치료
현재까지 치매의 발생 기전이 확실히 구명되지 않았고 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도 없는 상태로 현재의 치료방법으로는 안타깝게도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발견,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기본적으로 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시작해야 조기 상태로 오래 유지하며 지낼 수 있습니다. 뇌경색, 뇌출혈 등 뇌 손상에 의한 치매는 예방이 가능합니다. 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의 관리가 필요하며 이러한 수치들은 악화되는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약물치료는 아세틸콜린 분해요소 억제제, 혈류 순환 개선제 및 정신과적인 약물 치료법이 있습니다. 비 약물성 치료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먼저 내 몸의 감각과 운동신경을 깨우쳐주는 치매예방 운동으로 가볍게 걷는 것을 시작으로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자리에 앉아서 하는 손가락 운동이나 귓불 당기기, 관자, 입가 당기는 가벼운 습관도 좋습니다.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금연을 해야 합니다. 식습관에 있어서는 육류 등의 고지방 섭취는 줄이고 과일, 채소, 우유, 생선 등의 섭취를 늘려 주어야 합니다. 취미생활로 두뇌 회전을 많이 시킬 수 있는 놀이나 독서, 건전한 수준의 게임, 바둑, 카드놀이, 신문, 책을 읽거나 글쓰기, 악기 연주 등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상 치매의 원인과 증상, 조기검진을 통한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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