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증상과 예방관리 방법

1. 현대인의 5대 질병 고혈압

오늘은 대한민국 5대 질병 중 하나인 고혈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여 동맥으로 혈관을 보내는 수축기 혈압과 심장이 이완하여 혈액을 받아들이는 이완기 혈압으로 나뉘게 되는데 고혈압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인 혈압이 정상치보다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고혈압에는 뚜렷한 원인 없이 고혈압이 생기는 본태성(일차성) 고혈압과, 다른 병에 의해 생기는 속발성(이차성) 고혈압의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고혈압의 90%가 본태성입니다. 속발성(이차성) 고혈압은 원인이 명확하므로 병을 치료하면 혈압이 내려가 혈압 약을 먹지 않아도 되지만 본태성은 평생 약을 먹으며 생활해야 하는 병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본태성(일차성) 고혈압의 원인으로 가족력도 있지만 음주, 흡연, 고령, 비만, 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속발성(이차성) 고혈압은 다른 건강 문제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데 그 질환으로 신장질환, 내분비질환, 신경성 질환 등이 있습니다. 혈압을 1회만 측정하여 고혈압을 진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처음 측정한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1일 간격을 두고 최소한 두 번 더 측정합니다. 그 결과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또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정상적인 혈압 수치는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입니다.

 

2. 고혈압의 증상과 치명적인 질환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신체검사나 진찰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고혈압은 ‘소리 없는 죽음의 악마’라고 할 정도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두통이나 어지러움, 심계항진, 피로감 등의 혈압 상승에 의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코피 나 혈뇨, 시력 저하, 뇌혈관 장애 증상, 협심증 등 고혈압성 혈관 질환에 의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차성 고혈압의 경우 종종 원인 질환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혈압 때문에 두통이 생기지 않고 두통 때문에 혈압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두통이 있으면 혈압보다 두통을 먼저 조절해야 합니다. 흔히 목덜미가 뻣뻣하면 혈압이 높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목이 뻣뻣해지고 그로 인해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이 뻣뻣할 때는 다른 이유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고혈압의 증세를 감지하지 않으면 심장, 혈관 및 신장과 같은 기관을 손상 시킬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고혈압은 혈관 벽에 플라크가 발생하여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 경화증을 통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뇌혈관질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 고혈압 예방 및 관리 방법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예방 방법을 실천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선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가지고 주기적인 혈압을 측정하여 관리하며 스트레스를 피하고 금연과 절주를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최소 150분의 중간 강도 유산소운동, 75분의 고강도 운동을 권장하며 일주일에 5일 동안 운동을 하는 것이 고혈압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특정 약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고혈압은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동시에 시행하는데, 혈압 약을 먹기 시작한다고 해서 반드시 평생 복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매일 약에 의존하기 싫다는 이유로 고혈압을 방치할 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장기들의 손상이 누적됩니다. 약물을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동반질환에 따라 절절히 복용하고 정기적인 진단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발병률이 높으므로 더욱 신경 써주셔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뇌졸중 전조증상 및 응급처치 방법

 

치매의 원인과 증상, 조기검진을 통한 예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