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문 입구가 찢어지는 치열
치열이란 항문관 내부의 피부가 찢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치열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원인과 변비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런 원인으로 인해 항문의 괄약근이 긴장된 경우 단단하고 굵은 변이 항문을 통과할 때 상처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설사가 잦은 경우에도 항문의 점막이나 피부를 헐게 하여 치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찢어짐과 염증으로 인해 섬유화가 되면 항문 협착이 생겨 배변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문이 배변 시에 찢어지는 통증이 오면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증세인 경우 치열을 의심 살 수 있으며 통증은 수분 내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여러 시간 또는 하루 종일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배변 시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변을 참게 되는 경우 더욱 악화되며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항문 밖으로 피부 꼬리가 생기면서 치열이 반복되면 더욱 커지게 되고 항문 속에도 혹이 생겨 배변 시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2. 항문에 터널이 생기는 치루
항문 속 1~2cm 정도에는 항문샘이라는 구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샘에서 샘물이 나오듯 배변 시에 항문 내의 윤활 작용을 하는 분비물이 나옵니다. 항문 주위 농양은 이러한 항문샘에 염증이 생겨 고름집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항문 주위 농양의 염증이 가라앉은 이후 고름이 나오는 통로가 형성되면 그걸 치루라고 하는데요. 염증으로 농양의 양이 많아지면서 항문 주변의 피부로 터져 나와 회복과 발생을 번갈아 가며 지속하다 만성적일 경우 치루로 발전하게 됩니다. 항문주위농양 환자의 약 50% 이상이 항문 치루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치루가 발생하면 항문 주변이 붓고 불편하고, 자극에 의한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끼며 고름이 배출됩니다. 치루 증상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심한 통증입니다. 기침을 조금만 하거나 움직여도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하다면 몸살 기운이 느껴지거나 40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등 전신 증상으로도 나타납니다. 지속적으로 속옷에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묻어 나오고 고름으로 인한 불쾌한 냄새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일상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항문주위농양이 치루가 되는 것을 막으려면 항문주위농양을 빨리,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치열과 치루의 치료방법
통증과 출혈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가장 먼저 치핵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치핵이 의심된다 하더라도 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초기의 치열은 수술보다는 보존적 치료로 치료합니다. 약물치료와 섬유소 및 수분 섭취로 변비를 교정하고 좌욕과 함께 운동이나 취미활동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어줌으로써 60~70%에 달하는 환자분들이 치료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한 달 이상의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수술은 섬유화로 굳고 긴장된 항문의 내 괄약근을 적당히 느슨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어느 정도 굵은 대변에도 통증이 없도록 합니다. 또 튀어나온 피부 꼬리나 항문 용종들도 제거하게 되므로 항문 주위도 깨끗하게 됩니다. 수술은 약 5~10분 정도 소요되며 치핵, 치루 등이 없는 경우에는 하루 만에 퇴원할 수 있습니다.
치루는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률이 30~50%에 이를 정도의 난치성 질환입니다. 항문농양 또는 치루는 초기에 치료되지 않으면 그 범위가 점점 넓어져 치료하기도 어렵고 회복도 쉽지 않아 초기에 발견되는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 농양 증상이 악화될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치루 터널이 한 갈래인 단순 치루와 두 갈래 이상인 복합 치루는 수술법도 달라집니다. 수술에는 개방술식 수술, 괄약근 보존술식, 시톤 법 등 상태 적절한 방법을 통해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위생 관리가 잘 안된다면 재발할 우려도 있으므로, 꾸준한 좌욕으로 항문 주변의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치루를 10년 이상 방치할 경우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상 치열과 치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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