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질의 원인
흔히 말하는 치질은 의학용어로 치핵이라고 합니다. 치핵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는 굉장히 많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1년에 약 63만 명의 치핵 환자가 진료를 받습니다. 성별 환자 비율은 남성과 여성이 거의 비슷하며 연령은 40, 50대가 가장 많지만 20대부터 급증하기 시작해서 70대까지 고르게 분포합니다. 평상시에 닫혀 있는 항문은 배변할 때 최대 4cm까지 벌어집니다. 이때 대변이 부드럽게 나오도록 충격을 흡수해 주는 조직이 있는데 이를 ‘항문 쿠션 조직’또는 치핵 조직이라고 부릅니다. 치핵 조직이 늘어나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면 병적인 상태가 되는데 이 조직이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면 내치핵, 항문 주위에서 부풀게 되면 외치핵으로 불리게 됩니다. 치핵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노화현상이지만 오랜 시간 동안 화장실에 앉아있는 배변습관 등에 따라 젊은 나이에도 생깁니다. 과도하게 복압을 증가시키는 만성 변비나 설사, 임신이나 복강 내 종양, 간경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오랜 시간 동안 앉아있거나 서있는 직업도 원인이 됩니다. 그 외에도 설사약이나 관장약을 자주 사용하거나 유정 등의 원인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는 다이어트에 따른 변비와 딱딱한 대변이 원인이 됩니다.
2. 치질(치핵)의 증상
치질에 걸린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내치핵이 70% 이상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통증이 없으며 배변할 때 출혈과 함께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탈출되며 그 정도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합니다. 1도는 출혈만 보이며 항문경으로만 보이는 상태로 치핵이 탈출하지 않으며 통증도 거의 없습니다. 2도 내치핵은 치핵 덩어리가 밀고 나왔다가 10분 이내 저절로 들어가는 상태로 출혈이 있습니다. 3 도는 치핵 조직이 밀려 나왔다가 손으로 밀어 넣어야만 들어가는 상태로 일상생활에서 쪼그리고 앉거나 항문에 조금 힘을 주는 운동을 하면 치핵 조직이 빠져나옵니다. 대부분 출혈이 동반되고 치핵 조직이 2~3개가 한꺼번에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4도는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로 치핵 덩어리가 부어오르고 출혈과 심한 통증을 또는 괴사를 동반합니다. 배변할 때 항문 주위 피부가 부풀게 되는 외치핵은 과로, 과음, 스트레스, 변비 또는 설사 등으로 갑자기 항문이 붓는 혹과 함께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3~4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기 시작하며 완전히 가라앉는데 1달~6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또 완전히 가라앉기도 하지만 콩알만 한 혹이 남을 수 있는데 자주 반복되는 경우 피부가 늘어나면서 화장지로 잘 안 닦이고 가려운 증세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불편한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할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 치료가 가능합니다.
3. 치료방법과 예방법
1도 내치핵의 경우 약물요법이나 온수 좌욕, 식이요법 등 보존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2도는 보존적 치료와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약물, 좌욕, 경화제 주사 요법, 고주파 치료법 등을 이용합니다. 3도 내치핵에 이르면 재발률이 높은 비수술적 치료보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수술로 치핵을 절제하는 것이 안전하며 근본적으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4도 내치핵의 치료방법은 수술밖에 없습니다. 치핵의 치료법으로 치핵의 심한 정도, 모양,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선택하게 되는데 그 방법으로는 주사경화 요법, 고무결찰 요법, 레이저 수술, 외과적 수술, 초음파나이프 수술 등이 있습니다. 예방 방법으로는 원인을 파악하여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도 혼자 꾸준히 실천이 가능한 좌욕은 항문질환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온수 좌욕의 효능으로는 항문 통증 완화, 항문 상처 완화, 항문 혈전 완화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고 변비가 있다면 변비부터 적적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며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예방해야 하겠습니다. 이상 치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 질염의 증상과 치료방법 (0) | 2023.05.05 |
---|---|
치질에도 종류가 있다(치열과 치루) (0) | 2023.05.05 |
항문질환 종류와 예방 방법 (0) | 2023.05.04 |
비염의 원인과 작두콩 차의 효능 (0) | 2023.05.04 |
[건강]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과 예방 방법 (0) | 2023.05.03 |
댓글